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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에 걸쳐 최고의 재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풀 메탈 시리즈는 본편보다는 외전 쪽에 큰 재미를 많이 느꼈습니다만 15권 17권에 이어지는(그리고 다음권으로 계속 이어지는) 이번 이야기는 그야말로 다음 권이 궁금해서 견디기 힘들 지경입니다.

재미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이번 권의 제목처럼 작품을 읽고 있는 저 역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함장님도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소스케의 원맨쇼만이 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PS 전반적인 전개는 흔히 보아오던 “너무너무 정석적인” 전개입니다. 단신의 몸으로 잠시 물러나서 기회를 노리기 위해 은둔하며 적과의 접촉을 시도하기 위한 포석은 여타 다른 작품에서 언제나 사용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역시 중요한 것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PS2 소스케는 뉴타입입니까? 아니면 제로의 영역에 도달한 사나이입니까? 이거 원 안드로메다 관광열차 타는 기분도 아니고 이정도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솔직히 초사이어인급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겠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사실은 함장님과 치도리는 물론이고 은근 슬쩍 소스케의 하렘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PS3 나미라는 캐릭터는 여러 번 생각해도 아쉽기만 합니다. 텟사나 치도리와 함께 복잡한 애정 관계를 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외의 설정을 보여주었는데 이런 식으로 마무리 한 것을 보니 어쩌면 이번 이야기야 말로 풀메탈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