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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es and Gentlman!!"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부터 임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 구분 없이 세대를 넘어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괴도 키드가 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미 3권으로 미결되었지만 꾸준히 소년선데이 본지와 증간호를 통해 매직쾌두의 단편을 이어왔으며 특히 명탐정 코난에서는 만화는 물론이고 극장에서도 대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사로잡았던 “괴도 키드”가 다시 한번 소년선데이 2007년 4/5 합병호(전/후편 연재 예정)를 통해 경이적인 마술세계를 아름답게 펼치기 시작합니다.

물론 코난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바 있으나 “명탐정 코난”에서는 코난 중심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명탐정 코난’에서 까메오 출연이 아닌 원래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였던 “매직쾌두”라는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키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최고의 연말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매직 쾌두를 통해 키드가 밤하늘을 수 놓은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사랑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매직쾌두와 괴도 키드의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합니다. 특별히 매직쾌두가 인기작도 아니고 작가의 대표작도 아니지만 그만큼 작가가 키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고 팬들 역시 키드에 대한 사랑이 특별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명탐정 코난 55권을 통해서 키드(쿠로바 카이토)의 아버지인 쿠로바 토이치와 코난(쿠도 신이치)의 아버지인 쿠도 유사쿠가 친구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처럼 매직쾌두 본편은 물론이고 명탐정 코난을 통해서도 키드에 대한 인적 사항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키드를 노리는 수수께끼의 검은 조직과 생명의 돌 판도라에 대한 것 등 중요한 사항들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팬들이 원하는 것은 이러한 것이 아니라 보는 것만으로도 열광시키는 키드님의 예술적 퍼포먼스지만 이번에 연재되는 매직쾌두 단편을 통해서 조금은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별다른 특징 없는 에피소드라도 상관 없습니다. 키드님께서 코난에서의 가메오 출연이 아닌 자신의 주무대인 “매직쾌두”를 통해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잇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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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