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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오 이신, 사토 유야, 마이조 오타로 등 파우스트 계열의 신본격 장르를 본격적으로 펼쳐나가는 작가들의 특징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있지만 캐릭터적인 재미를 위해 어떠한 작위적인 설정도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잠드는 순간부터 기억이 리셋된다는 망각탐정 오키테가미 쿄코라는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왜 망각탐정이 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죠. 망각탐정이라는 설정 그 자체로 캐릭터의 특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지 왜 망각탐정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근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죠. 독자들 역시 굳이캐릭터의 기원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지도 않구요.

니시오 이신은 천재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