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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IO ISIN/KODANSHA/학산문화사
칼이야기의 무대는 모두를 퇴장시켜 버립니다. 퇴장하는 과정은 죽음의 형식일 수도 있도 다른 형식일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무대 위에서 모두 내려올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깊은 인상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연과 조연들은 물론이고 12자루의 칼까지 모두 무대 위에서 퇴장하였습니다. 심지어 작품의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듯한 절대적 캐릭터였던 시키자키 키키도 퇴장하고, 작품의 전체 배경 설정을 지배하고 있는 ‘역사개찬’ 마저도 무대 위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멋지다!라는 말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물론 헛소리 시리즈, 모노가타리 시리즈 등을 통해 니시오 이신의 작품이 보여준 속도감은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했습니다만 1달에 1자루, 그리고 1권씩 발행하여 12달에 모든 것이 마무리 될 수 밖에 없는 칼이야기의 이야기 역시 가장 니시오 이신 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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