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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스/TV Tokyo/SUNRISE/반다이

세번째 이야기는 자기만의 세계에서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나세 유우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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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스/TV Tokyo/SUNRISE/반다이

로드무비 스타일을 취하면서 세리자와 코토네라는 제3의 시선을 통해 흘러가고 있는 스토리 라인은 작품 전편에 걸쳐 차분한 이미지를 통해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세일러문의 츠키노 우사기, 에반게리온의 카츠라기 미사토 등의 캐릭터를 통해서 활달한 캐릭터의 이미지를 100% 소화해 내었던 미츠이시 코토노는 이 작품에서는 실연당한 여성의 느낌을 특유의 유쾌한 소녀 캐릭터의 이미지를 더해내면서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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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스/TV Tokyo/SUNRISE/반다이

시리즈 전체를 통해서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순수한 사랑을 믿고 첫사랑의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는 나나세 유우가 세리자와 코토네와 함께 페르세우즈 별자리의 유성군을 감상하는 장면입니다. 태풍의 눈으로 들어오면서 아름다운 하늘 위로 쏟아지는 수많은 별똥별의 향연은 깊은 여운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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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스/TV Tokyo/SUNRISE/반다이

바다가 들린다, 오렌지 로드, 메존일각 등 청춘물에 강한 면을 보여왔던 모치츠키 토모미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총콘티를 맡으며 특유의 잔잔하게 흐르는 듯한 감성적인 느낌을 훌륭하게 살렸죠. 시리즈 감독은 빅오, 엘프를 쫓는 자들, 애플시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재능을 보여준 카타야마 카즈요시입니다만 역시 이번 에피소드는 모치츠키 토모미 특유의 색깔을 살려내면서 나나세 유우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작품의 이미지를 한껏 연출해 내었습니다.

2008.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