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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 노트 – 2007.11.17

sungjin 2007. 11. 17. 12:17
◆ 타카하시 히로시 원작의 크로우즈가 개봉 첫주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고나 할까요? 물론 크로우즈는 훌륭한 작품이고 타카하시 히로시는 이시대 진정한 학원 폭력물의 대가입니다. 하지만 역시 살사영화에 대한 의견은 다소 부정적이였다고나 할까? 어쨌든 작품을 보고나서 평가해야겠지만 현지 반응을 보니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 오 그레이트의 에어기어가 누계 1000만부를 돌파하였네요. 19권째 천만부 돌파라는 수치는 매거진의 연재작품 중에서는 김전일과 GTO, 러브 인 러브 정도는 아니지만 최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페이스로 천만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아카마츠 켄의 네기마도 18권째 천만부를 넘어섰죠.) 물론 작가의 다른 작품인 천상천하가 15권째 천만부를 넘어서긴 했지만 기간으로만 따진다면 월간 연재인 천상천하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주간연재작인 에어기어가 빨랐죠.

◆ 은혼의 소설판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이 70만부를 돌파하였습니다. 일반 소설이나 인기 라이트 노벨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히트입니다. 설마하니 은혼의 노벨라이즈가 이토록 히트 행진을 할 줄 알았습니까? 그러고 보면 원작 만화도 편집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하였죠.

◆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의 실사영화화&애니화는 기대감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광신적이고 열광적인 신도를 거느리고 계시는 클라우져님의 용안은 과연 실사를 재현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어쨌든 원작의 강력한 포스는 설사 영상화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이강 료헤이 원작의 ‘석양의 시(삼정목의 석양)’ 극장판은 이번에도 대박입니다. “삶”이라는 단 한글자로 이 작품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낸 소박하고 수수한 이 작품이 이토록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언제나 우리나라에서는 부러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