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ASUHIRO NAGHTOW/SHONENGAHOSHA 머나먼 시공의 저편 아직 보이지 않는 머나먼 장소에서 계속되는 같은 인류의 노래 누구보다 인류를 사랑했던 밧슈 더 스턴피드의 마지막 여행이 이렇게 행복하게 결말을 맞이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나 처절하고 고독하게 느껴졌던 밧슈의 모습, 그리고 절망으로 향해가기만 하는 우울한 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며 가슴 아픈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인류를 위해 희생하고 최후까지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 가장 트라이건 다운 결말이 아닐까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해피 엔딩은 아닐 거라고 확신에 가까울 정도로 트라이건의 이야기는 처절함 그 자체였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트라이건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제까지 그 ..
언젠가는 니콜라스 형이 돌아오겠죠? 그 때 다같이 환영해 주려고요. 니콜라스 형은 갑작스러운 면이 있으니까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잘 돌아왔어. 밧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였던 렘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인류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는 밧슈의 어깨는 무겁기만 합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절망을 함께 하고 고독함을 감춘 채 억지로 색을 덧칠한 미소를 언제나 머금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울프우드는 어떨까요? 물론 그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짐은 밧슈보다 무겁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밧슈가 자신의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에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었던 반면 울프우드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반드시 지켜한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 가기에는 이미 피와 살인으로 얼..
펜선에 힘이 넘친다. 야스히로 나이토의 거친 펜선은 황량한 사막 위에서 내리쬐는 태양의 이글거림과도 같이 강렬하게 다가오고 있다. 한컷 한 컷마다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인상은 보는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켜 버린다. 액션연출은 대단히 정적이다. 그러면서도 해일과도 같은 역동성이 느껴진다. 힘이 담겨 있는 펜선은 연속되는 이미지의 흐름에서 가장 멋지고 인상적인 모습만을 잡아내며 독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트라이건 맥시멈으로 접어들면서 작가가 보여주는 극적인 장면 하나하나는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인 마치 한편의 멋진 일러스트가 되어 있었고 거기에서 느끼는 힘과 박진감은 정말로 압권이였다. 그림만으로 반해버릴 정도였다. 처절하다. 인류를 사랑했던 렘, 렘을 좋아했던 밧슈, 그리고 렘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인류를 누구..
에어기어 15권 벤케이 누님 만세!! PS 이미 첫등장 때부터 호감도 급상승!! 오직 이분을 위해 에어기어를 모으고 있으며 이분이 있기 때문에 에어기어를 구입하는데 한점 후회도 망설임도 없습니다. 2007.3.3 스쿨럼블 15권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이토코 누님의 연타석 일러스트를 펼쳐 놓았으면서 왜 본편에서는 누님의 등장이 없는 것입니까? 2007.3.3 트라이건 맥시멈 12권 이토록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작품이 있을까요. 길고 길었던 여행의 마지막 끝에서 최후의 희망을 가지고 고독한 싸움을 벌이는 밧슈의 이야기는 이번 권에서도 계속됩니다. 2007.3.3
개인적으로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블랙잭 OVA/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부정적인 이유 테즈카 오사무 불세출의 걸작 블랙잭은 언제나 고독 씹으면서 조폭을 능가하는 얼굴과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웬만한 약장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차력사적인(물론 이시대 최고의 차력사는 닥터K입니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진지하고 무거운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유머감각이 넘치고 구렁이 백마리는 삼킨듯한 능글맞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제가 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블랙잭 애니메션에서 아쉬운 점은 바로 블랙잭의 성격이 원작의 느낌만큼 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03년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방영되었던 블랙잭 TV스페셜-생명을 둘러싼 네가지 기적과 최근 방영중인 블랙잭 TV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블랙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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