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곽백수/애니북스 개그 만화의 묘미는 기막힌 반전에 있지 않을까? 정석대로 흐르다가 마지막 순간 뒤통수를 칠 때,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자신의 예상이 빗나갈 때 등 예측하지 못했던 곳에서 터져주는 웃음은 그야말로 개그물의 백미다.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어 엉뚱한 대서 터져나오는 이야기, 예측불허의 돌발적인 개그는 자연스럽게 탄성을 지르게 만든다. 트라우마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독자는 나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터져나오는 웃음들,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기발한 센스와 톡톡 튀는 유머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어디선가 본듯하면서도 막상 읽어보면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조용히 흐르다가도 한 순간의 반전을 통해 보는 이들이 배꼽을 저당잡는다. 직장 생활을 하는 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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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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