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기/최유기 리로드 by 미네쿠라 카즈야
사진이 영상 이상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영상물의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을 포착해서 순간의 정적인 화면의 미를 극대화 시키기 때문이다. 만화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미네쿠라 카즈야의 최유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뿐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한 컷 한컷이 마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을 때의 가장 멋진 스틸 컷만을 살려낸 정적인 화면의 미장센을 극대화 시킨다. 적당히 잡아내는 폼이나 분위기 잡기 위해 던지는 대사 한마디에도 멋이 담겨 있다. 어느 각도에서 앵글을 잡을 때 가장 멋있게 보일 수 있는지 어떤 느낌으로 그려나가야 시각적 비쥬얼의 완성도가 극대화 되는지 잘 알고 있다. 단순히 생각한다면 그다지 의미 없고 가벼운 내용이지만 작가는 가벼움마저도 무게 있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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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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