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돼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사소설적인 경향이 가장 강한 작품이다. 동시에 가장 자유로운 작품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감동 받은 작품이다. 이미 토토로를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는 전작과는 달리 현실의 불완전한 주인공을 등장시키며 비현실적인 요소를 통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었다. 병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토토로의 도움으로 고양이 버스를 타고 간다거나,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있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지극히 평범한 소녀에 지나지 않았던 마녀 등 나우시카나 라퓨타 등에서 이상적인 주인공이 펼치는 모험 활극의 재미를 배제하고 일상의 현실 속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유의 재기발랄하고 익살 넘치는 위트와 유머는 한층 더 강화되어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고등학교 시절에 이 작품을 감상했을 때는 큰 사건 하나 없이 웬지 심심하게 전개되는 청춘 소설에 불과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최근 다시 이 작품을 감상하고 난 이후에는 밀려오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고 신선하게 다가오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을 흔히 성장하는 작품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실 작품이 성장하기 보다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 성장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죠. 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주변의 상황 속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과는 달리 변함없이 간직 된 작품들은 처음 볼 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느낌과 감정들이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느낌과 감정들이 감상하는 횟수만큼 증가하면서 결국 작품에 푹 빠져들..
- Total
- Today
- Yesterday
- 밀란 쿤데라
- 오다 에이이치로
- 클램프
- 니시오 이신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카키노우치 나루미
- 테즈카 오사무
- 아다치 미츠루
- 원피스
- 타나카 요시키
- 코난
- 센티멘탈 져니
- 타카하시 루미코
- 토리야마 아키라
- 율리시스
- 아오야마 고쇼
- 우라사와 나오키
- 명탐정 코난
- 타케우치 나오코
- 리얼
- 제임스 조이스
- 버지니아 울프
- 괴도 키드
- 이노우에 타케히코
- 불새
- 은혼
- 센티멘탈 그래피티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마츠모토 타이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