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고고! 23권 – 타키타 루이, 그리고 이데 노부히사
©Marimo Ragawa 이데의 플레이는 즐겁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과 재능, 시간도 경험도 뛰어넘으며 순식간에 톱 플레이어들과 막상막하로 겨룰 정도로 경이적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천재를 뛰어넘는 괴물이다. 조금씩 위를 향해 올라가면 갈수록 어느 순간부터 벽에 부딪히고 초보자 때처럼 즐겁지만은 않는 것이 정석임에도 그러한 것마저도 무시해버릴 정도로 마인드가 일반적인 선수들을 뛰어넘고 있다. 무엇보다 테니스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초보자였다는 사실은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워가며 함께 성장해 가는 즐거움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스펀지처럼 놀라울 정도로 흡수해버리는 학습 속도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해진다. 정상에서 누군가에게 쫒긴다는 압박도 없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가며 순식간에 해치워 버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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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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