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늦게 접하게 된 단행본입니다. 내용은 아시다시피 오리지널과 리뉴얼 사이의 공백을 메워주고 애니메이션 철완 버디를 언급하고 리뉴얼판 철완 버디(영선데이 연재작)와 오리지널판 철완 버디(소년 선데이 증간)의 해설을 통해 철완 버디를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단행본입니다. 미수록 에피소드까지 수록된 그야말로 철완 버디의 팬이라면 최고의 가치를 만끽할 수 밖에 없는 책이죠. 이미 단행본도 오래전에 에볼루션으로 완결되었지만 여전히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기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 철완 버디만큼 소년지 다운 활기참으로 무장 된 청년지다운 만화는 그다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패트레이버는 어찌보면 유키 마사미에게 있어서 과도기적인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초기에 발표하였던 작품들이 소년지 특유의 활기가 돋보였다면 패트레이버 이후로는 점차적으로 현실감이 부여되면서 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좌충우돌 펼쳐지는 우당탕탕 같은 느낌에서 점차로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으로 작품 스타일이 변하면서 유키 마사미의 작품 세계는 소년지의 느낌보다는 청년지의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고 결국 철완버디(영선데이 리뉴얼판)을 기점으로 청년지에서 완전히 자리잡게 된다.(‘그루밍 업’같은 걸작이 객관적인 평가에서 최고가 될 수 없었던 이유도 작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작품이 연재했던 소년선데이라는 환경 탓이 아니였을까? 물론 이 작품이 완벽하다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느슨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3년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EVOLUTION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여전히 철완 버디의 연장선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밝혀지는 이야기, 새롭게 생겨나는 의문들이 계속되지만 조금씩 이야기의 완결성을 완성해 가고 퍼즐이 맞추어지는 느낌입니다. 이토록 기다림의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는 작품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철완 버디 에볼루션의 이야기는 작가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실망시키지 않고 최고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2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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