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O Natsume/KODANSHA/학산문화사 오노 나츠메의 작품 중 상당 수는 서구 사회를 무대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장소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아주 작은 일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내며 시람들이 함께 사는 세상의 따스함을 지면에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시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들과 주면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 카퍼즈의 이야기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와는 문화적으로, 정서적으로 이질적일 수 밖에 없는 그 곳의 이야기를 함께 울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 한 구석을 훈훈하게 한다. 경찰서에 근무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인연을 만들..
ⓒNatsume Ono/KODANSHA/학산문화사 오노 나츠메의 작품에 끌리는 이유를 한가지만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작품의 스타일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과 심플하게 나열 된 그림들, 자연스럽게 주목을 모을 수밖에 없는 오노 나츠메의 스타일리쉬함은 분명 독특하면서도 참신함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모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노 나츠메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면 작가의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는 '따스함'을 꼽고 싶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은 지중해를 무대로 하는 작품답게 훈훈한 감정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점은 오노 나츠메의 단편집 단자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자의 수록되어 있는 6편의 이야기들은 사람과 사람..
ⓒONO Natsume/SHOGAKUKAN/애니북스 우리에겐 언제나 따스함이 필요해 오노 나츠메의 작품 스타일은 독특하다. 작가의 펜선이나 배경 등 표현되고 있는 연출이나 스타일은 다른 작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하고 신선함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감성의 조각들이 느껴지고 화면을 비워 놓은 듯한 단순한 배경에서 감각적인 센스가 느껴진다. 작가 특유의 스타일은 시선을 주목시키는데 머무르지 않고 독자들의 시선을 작품 속에 잡아둘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노 나츠메가 작품 속에 담아낸 따스한 이야기는 독자들을 작품 속에서 빠져들게 한다. 어딘가에 당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듯한 이야기 속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감성의 조각들은 매..
©ONO Natsume/SHOGAKUKAN/애니북스 나는 납치가 생업인, 도적이다. 납치사 고요는 무미건조하다. 오노 나츠메의 작품 스타일의 특성상 이 작품을 무미건조하게 만들어 버린 탓도 있지만 오노 나츠메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화풍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무라이의 이야기를 생각지도 못한 스타일로 꾸며냈다. 납치라는 소재, 에도라는 시대적 배경, 사무라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액션 등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하나 같이 독특하고 신선함으로 독자들에게 어느 정도 이미지화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이야기 전개에 동적인 느낌으로 채워 넣고 화려한 액션과 긴장과 흥분으로 작품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오노 나츠메는 이러한 기대감을 모조리 치워버리고 ..
©ONO Natsume/SHOGAKUKAN/애니북스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도시에 4명의 남자들이 함께 사는 하숙집이 있습니다. 화려한 걸 좋아하고 본의 아니게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지만 모두가 걱정하고 사랑해주는 체레, 과묵한 트럭운전수 알, 귀여운 루카와 상냥한 마시모가 함께 사는 이 아파트에는 언제나 다섯번째 방이 비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비워놓은 다섯번째 방을 사용하게 되는 하숙생의 눈을 통해 저마다 개성 있고 자기색이 강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조금은 특이하고 색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듯한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유쾌하고 밝게… 누군가로부터 의지받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한편으로는 혼자가 된다는 사실에 외롭고 쓸쓸해지기..
©ONO natsume/SHOGAKUKAN/애니북스 심플하지만 심플하지 않은… 오노 나츠메의 낫 심플은 작품의 타이틀 그대로 간단하게 보이면서도 그렇지 않은 작품이다. 세밀하게 묘사되는 데생 대신 단순화되어 있는 펜선을 따라 그려진 캐릭터, 배경 등 작품의 시각적인 부분과 운이 없는 남자의 삶의 궤적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 구조는 읽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쉬운 편이다. 하지만 보다 세세하게 살펴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단순화되고 치밀하지 않은 듯한 화면 속에 담겨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미묘하게 연출되고 있는 감정을 나타내기 위한 캐릭터들의 모습들, 특히 흔히 접하는 일본 만화를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그림체는 얼핏 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것과는 다른 디테일함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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