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원미동 사람들’에서 보여주었던 소시민적인 삶의 이야기들은 ‘모순’에서 접어두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던 것일까?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였음에도 상반 된 삶을 살아야 했던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놓고 모순 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 안진진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아니 어쩌면 나 혼자일지도 모르겠다.)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삶이라는 것은 이토록 모순으로 시작해서 모순으로 끝낼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모순’을 읽고 난 후 이 책에 내게 답해 준 것은 ‘삶이란..
‘원미동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이라는 형태로 세상에 첫 모습을 보인지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사회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들의 삶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누구나 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핸드폰이 일상화되었고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컴퓨터와 초고속 통신망은 놀라울 정도로 삶의 양식을 변화시켰다. “정말 예전에는 불편해서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종종 이야기할 정도로 지난날의 추억들을 생각할 때마다 현재의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80년대 시대의 그림자가 담겨 있는 원미동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우리들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좁은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모여 생활하던 시절의 힘겨웠던 나날들? 비록 물질적으로는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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