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렸어!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 그리고 언제나 비슷한 소재를 한결 같은 분위기로 서술해 나간다면 처음 접했을 때 참신하게 다가올지 몰라도 반복되다 보면 조금씩 독자들에게 다가서면서 한계를 느끼게 되고 작가의 클리셰로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처음만큼 독자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주기는 힘들 것이다. 수많은 작가들, 그리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의 최고 걸작이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탄생되기 보다는 오히려 작가 인생 중반 경에 탄생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같은 이유가 일부 작용하는 탓도 있을 것이다. ‘압살롬, 압살롬!’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막연하게나마 이런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요크나파토파’로 대표되는 윌리엄 포크너의 독자적인 세계관 속에 이식 된 미국 남부 사..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가정입니다만 만일 호밀밭의 파수꾼에 등장하는 홀든 콜필드의 정신세계가 조금만 더 붕괴되고 주위의 환경이 극단적으로 치닫게 되었다면 음향과 분노의 퀜틴 컴프슨으로 치환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에 비한다면 퀜틴 컴프슨은 겨우 음향과 분노 2부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을 뿐이기 때문에 홀든 콜필드 만큼의 화려한 여정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음향과 분노 전체에 걸쳐, 그리고 압살롬, 압살롬!으로 이어지는 퀜틴 컴프슨의 이야기는 홀든 콜필드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만일 음향과 분노 2부가 별개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출판되었다면 퀜틴 컴프슨 VS 홀든 콜필드도 가능했을 거라고 우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퀜틴 컴프슨이라는 캐릭터는 제..
- Total
- Today
- Yesterday
- 클램프
- 타나카 요시키
- 불새
- 리얼
- 마츠모토 타이요
- 밀란 쿤데라
- 은혼
- 코난
- 율리시스
- 우라사와 나오키
- 이노우에 타케히코
- 오다 에이이치로
- 아다치 미츠루
- 원피스
- 니시오 이신
- 타케우치 나오코
- 센티멘탈 져니
- 버지니아 울프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센티멘탈 그래피티
- 카키노우치 나루미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토리야마 아키라
- 괴도 키드
- 테즈카 오사무
- 제임스 조이스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아오야마 고쇼
- 명탐정 코난
- 타카하시 루미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