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소설, 영화, 드라마 등 인쇄매체나 영상매체를 포함하여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작품, 수없이 반복해서 감상하면서도 여전히 재미와 감동이 살아 있는 작품,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성장하는 작품”을 만나는 것이다. 처음 봤을 때 잠 못 이룰 정도로 두근거림에 고작 작품 한편 감상했을 뿐임에도 세상이 즐거워 보이고, 가슴 가득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쳐나게 된다. 버스 타는 요금도 아까워서 한 시간 이상 걸어다니는 삶의 궁핍함 속에서도 몇 만원씩 하는 작품 하나 구입하는 것에서는 전혀 망설임조차 없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발휘하게 된다. 흔히 이야기하는 “인생작”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작품의 가치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을 뿐만 아니라 ..
서유기만큼 볼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있을까? 어린 시절 처음 서유기를 접할 때에는 손오공의 모험활극에 두근거리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손오공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지? 라는 생각에 잠 못 이루고, 손에 땀을 쥐며 즐길 수 밖에 없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 못지 않은 재미를 전해준다. 조금 시간이 지나 다시 한번 서유기를 읽으면 서유기의 세계관에 놀라게 된다. 동양의 신비로움을 채워 넣은 신화적 세계관과 상상력은 검과 마법이 난무하고 드래곤이 활약하는 환타지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환상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유의 기이하면서도 환상적인 신비로움은 토속적인 신앙과 불교와 도교에 바탕을 둔 신화의 세계가 함께하며 깊이를 더해주었다. 안정 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작품의..
©Osamu Tetsuka/Tetsuka production/솔 ©Kamui Fujiwara/Japan Broadcast Publishing/태동출판사 어린 시절 서유기는 작품의 제목보다는 주인공이였던 “손오공”이라는 단어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삼장법사를 모시면서 수십차례에 걸쳐 위험에서 구해주는 모습은 어린시절 두근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던 절대적인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테즈카 오사무가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만화로 연재한 ‘나의 손오공’이 ‘서유기’라는 제목 대신 ‘손오공’이라는 타이틀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겠죠. 손오공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작품의 주인공 이상으로 소년 시절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었던 것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년지에 연재하면서 작품의 성격은 물론이고 서유..
©고우영/자음과 모음 서유기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동양적 색채가 가득 담긴 신비롭고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서유기가 보여주었던 매력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새롭게 재탄생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매체에서 수많은 작품들이 서유기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가 하면 서유기에 나오는 다양한 모티브를 활용해서 전혀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합니다. 고우영의 서유기 역시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작가 특유의 색깔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해학과 익살로 무장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치있게 연출해 내는 작가 특유의 멋들어진 연출은 여전히 변함없는 재미를 주더군요. 하지만 오승은의 서유기를 좋아하는 독자이기에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손오공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손오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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