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들의 세계사
픽션들과 알레프를 통해서 보르헤스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던 탓일까? ‘불한당들의 세계사’를 읽으면서 웬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픽션들과 알레프를 통해서 이미 ‘보르헤스의 단편이 선사하는 경이로움’을 이미 경험해 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픽션들과 알레프의 경이로움이 어느 정도 희석되고 시간이 흐른 후 다시 한번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 작품이야말로 보르헤스의 작품 세계를 입문하기 위한 안내자라는 것이다. 이후 보르헤스의 작품이 지니게 될 대략적인 윤곽과 단편만을 고집하는 보르헤스의 이야기 구성과 서술 형식, 그리고 그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보편적 공통분모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물론 픽션들이나 알레프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현학적인 무장으로 똘똘 뭉친(철저하게 압축되어 있는) 난해함의 난..
NOTE
2013. 3. 30. 03:3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타케우치 나오코
- 마츠모토 타이요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아다치 미츠루
- 오다 에이이치로
- 율리시스
- 센티멘탈 그래피티
- 타나카 요시키
- 원피스
- 토리야마 아키라
- 센티멘탈 져니
- 아오야마 고쇼
- 니시오 이신
- 불새
- 괴도 키드
- 리얼
- 이노우에 타케히코
- 코난
- 명탐정 코난
- 제임스 조이스
- 타카하시 루미코
- 테즈카 오사무
- 클램프
- 은혼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카키노우치 나루미
- 우라사와 나오키
- 버지니아 울프
- 밀란 쿤데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