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uya Mitsuda/ SHOGAKUKAN/NHK/NEP/SHOGAKUKAN PRODUCTION 21세기에 들어오면서도 정통파 열혈 야구 만화는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야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야구 소년 고로가 유년 시절을 거쳐 리틀 야구에서 발휘한 투혼,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발휘하던 투혼은 어느 새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흔히 초인적인 내용을 다룬 마구 만화(마구 만화는 야구 만화의 범주에 속하지만 확실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지나친 만화적 상상력으로 인해 스포츠물이 가질 수 있는 본질적인 부분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정통파 야구 만화는 언제나 같은 주제와 같은 패턴으로 자칫 매너리즘에 빠..
98년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아의 허재 선수는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눈부신 투혼을 발휘하며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결국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투혼은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으며 우승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 결정전 MVP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준우승 팀에서 파이널 MVP가 선정된 것은 국내 프로농구 사상 허재 선수가 유일하며 미 프로농구 NBA에서도 단 한 차례 밖에 없는 이례적인 일이다.) 2004년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에서는 디비젼 챔피언쉽에 이어서 다시 한번 커트 실링 선수가 자신의 발목을 피로 물들이는 투혼의 피칭을 하면서 86년만에 보스턴에게 우승컵을 선사하는데 힘을 실어주었다. 2001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 아이버슨이 11군데에 부상을 입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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