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레싱의 황금 노트북을 읽기 전 서문에서 매우 공감가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미쳤군요. 읽을 책이 수백 권 있는데, 왜 한 작가나 한 작품에 관해 수천 자씩 쓰면서 몇 달 몇 년을 허비합니까? 당신은 사악한 체제의 희생자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네요. 독법은 단 하나입니다. 도서관과 서점을 뒤지며 흥미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책들을 읽다가 지겨우면 그만두고, 질질 끄는 부분은 넘어가되, 의무감에서 혹은 유행이나 일반적인 동향에 속한다고 해서 절대, 절대로 읽지 마십시오. 스물 혹은 서른에 지겹다고 느낀 책이 사십 혹은 오십세에는 저절로 손이 갈 테니까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면 독서하지 마세요. 출판된 책이 출판되지 않았거나 쓰여지지 않은 책만큼이나 많음을..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삶의 영역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소설들을 읽는다. 이란에서 태어나 아프리카에서 자랐으며 14살에 학교를 그만 둔 소녀, 노동당 활동을 하고, 사무원과 기자 등의 직업을 거치며 공산당원으로 가입하였던 여성, 이른 결혼만큼 이른 나이에 이혼을 하였고 본격적인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인… 실제로 그녀의 삶의 여정은 평범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폭넓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삶의 경험들을 독자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인종의 차이와 종교의 차이, 문화의 차이가 만들어 내는 갈등은 물론이고 냉전시대로 이어진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만들어낸 부조리한 상황과 여성이기 때문에 따라다닐 수 밖에 없었던 수식어를 대하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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