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레이버는 어찌보면 유키 마사미에게 있어서 과도기적인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초기에 발표하였던 작품들이 소년지 특유의 활기가 돋보였다면 패트레이버 이후로는 점차적으로 현실감이 부여되면서 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좌충우돌 펼쳐지는 우당탕탕 같은 느낌에서 점차로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으로 작품 스타일이 변하면서 유키 마사미의 작품 세계는 소년지의 느낌보다는 청년지의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고 결국 철완버디(영선데이 리뉴얼판)을 기점으로 청년지에서 완전히 자리잡게 된다.(‘그루밍 업’같은 걸작이 객관적인 평가에서 최고가 될 수 없었던 이유도 작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작품이 연재했던 소년선데이라는 환경 탓이 아니였을까? 물론 이 작품이 완벽하다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느슨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상과 코믹함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며 특유의 현실감을 보여주었던 유키 마사미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는 철저하게 일상의 미묘한 코믹함이 배재되기 시작한다. 웃음이라는 요소보다는 보다 시리어스하게 접근하며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연출하게 되었고, 특히 곳곳에서 보여지는 사색적이고 정적으로 흐르는 연출은 패트레이버 시리즈의 세계관에서 가장 이질적이면서도 본질에 가까운 또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개인적으로 패트레이버 세계에서 가장 큰 축은 표면적으로는 잉그램VS그리폰의 대결구도-그리고 그로 인해 야기되는 수많은 이해관계와 갈등 요소-였는지 모르겠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갈등 구조는 바로 바빌론 프로젝트와 그로 인해 문제시 되는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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