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슈에이사의 소녀만화잡지 “리본” 8월호부터 11월호까지 연재되었던 히이라기 아오이의 “귀를 기울이면”은 작가 특유의 풋풋한 소녀 시절의 감성을 담아내며 잔잔하면서도 오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작품 곳곳에서 학창시절의 추억의 조각들이 반짝인다. 미래에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도 해본 적이없던 소녀가 확실한 목표를 지닌 소년과의 만남 속에서 자신의 꿈을 스케치하는 과정, 상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이성에 대한 기대감,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이 가져다 준 작은 인연의 소중함, 좋아하는 소년에게 느낀 실망과 아쉬움, 좀처럼 용기를 낼 수 없어서 말할 수 없는 감정 등 작품 속에서 그려지는 시즈쿠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어딘가의 환상이 아닌 우리들의 일상처럼 위치하고 같은 공기를 공유하게 ..
히이라기 아오이의 작품 중에서 제대로 본 작품은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눈동자 별의 실루엣', 지브리에서 제작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는 '귀를 기울이면', 그리고 기획적인 성격이 있는 '바론 고양이 남작' 뿐입니다. 바론 고양이 남작 같은 경우에는 이전의 작품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조금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눈동자 별의 실루엣이나 귀를 귀울이면 같은 작품 경우에는 흥분이나 큰 임펙트 같은 굴곡은 없지만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와 그림체가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지금도 국내에 정식으로 출판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작품입니다.(물론 눈동자 별의 실루엣과 귀를 기울이면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판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판 귀를 귀울이면이 개인적으로..
- Total
- Today
- Yesterday
- 밀란 쿤데라
- 우라사와 나오키
- 타카하시 루미코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카키노우치 나루미
- 센티멘탈 져니
- 코난
- 제임스 조이스
- 오다 에이이치로
- 원피스
- 아다치 미츠루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은혼
- 불새
- 테즈카 오사무
- 센티멘탈 그래피티
- 타나카 요시키
- 마츠모토 타이요
- 클램프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율리시스
- 명탐정 코난
- 타케우치 나오코
- 리얼
- 토리야마 아키라
- 이노우에 타케히코
- 버지니아 울프
- 괴도 키드
- 니시오 이신
- 아오야마 고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