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아의 모험자/곤드와나/마리 블랑슈의 유언
야마자키 타카코는 감성의 흐름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가다. 큰 굴곡 없이 밋밋하게 흐르는 듯 하다 순식간에 읽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스며 들어 간다. 대사 한마다 한마디, 나레이션 한구절 한구절 마다 읽고 있는 독자들이 함께 울고 웃으면서 감동받을 수 있는 이유도 그녀의 감성은 누구보다도 깊고 잔잔한 호수와도 같이 어느 틈엔가 가만히 호수의 정경 속에 취해 한동안 가슴 속을 씻어 주는 듯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카데미아의 모험자와 곤드와나 그리고 마리 블랑슈의 유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아카데미아 시리즈는 이 같은 작가의 매력을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서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SF라는 설정 속에서 시간 여행이라는 동일한 테마로 아카데미아라는 일정한 무대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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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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