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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UC

 

이 작품이 왜 그토록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역시 건담 시리즈를 오랜기간동안 즐겨왔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작품을 감상하면서 역시 반해버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퀄리티도 놀랍지만 이정도로 건담의 이야기를 묵직하게 느낀 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거든요.

 

21세기에 건담이라는 브랜드가 계속해서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고 건담의 올드 팬, 그리고 건담의 신규 팬들의 거리감이 아직 상당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런 작품은 꽤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퍼스트 건담부터 계속해서 사용되어진 테마와 이야기 구조가 반복되고 유니콘 건담만의 이야기로 잘 구성되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게 바로 건담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천원돌파 그렌라간

 

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그리고 전력으로 부딛히고 성장해가는 가장 로봇만화다운 작품입니다.

 

아마 이정도로 정석적인 로봇 애니메이션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열혈과 근성이 돋보입니다.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라이벌, 좌절과 극복, 희망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작품에 대한 평가하는 가는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수많은 명작들이 지금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열광할 정도로 가슴 속 깊은 속에서 순수하게 감동을 이끌어 내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렌라간은 그래서 명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작품이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말입니다.